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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2

나의 음악이야기 #2. 재능의 저주 #1. 언제나처럼 퇴근하고 Thruline Coffee에 들러 엘을 만났다. 오늘은 엘과 앤디가 있었고, 끝날때 즈음 로버트가 합류했었다. 로버트가 오기 전에 엘과 듀엣을 하고 있었는데, Brown Eyed Girl을 해보자고 했다가 혼났다 (말 그대로 진짜 혼났다. 제대로 안 한다고) "Harold, I can see your gift- not sure what it is, but I know you have something by nature or talent. You know what? I can see you didn't work on the basic technical practice from that. Am I right? That might be the reason why you did no.. 2023. 11. 14.
나의 음악이야기 #1. 왜 음악을 사랑하는가 #0. 언제나처럼의 일요일 저녁, 한주간 밀린 글들이랑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Kirkland 의 Thruline Coffee에 왔다. 이 시간이면 안쪽 테이블에서 라이브 음악이 들린다. 공연은 아니고 사람들이 종종 모여서 잼을 하는 세션인데, 예전에 몇 번 같이 합주했던 할아버지들은 요즘 안 보이고, 새로운 크루가 나타났다. 또 다른 백인 할아버지 3인방-- 기타, 첼로, 바이올린, 밴죠, 하모니카 등 레퍼토리가 엄청나게 다양하고- 곡들이 좀더 내 구미에 맞는 느낌이다. 열심히 듣다가, 너무 좋은 곡이 나와서 결국 못 참고 물어보고 만다. 그리고 내친 김에 나도 기타를 치는데 (아마추어지만) 다음부터 껴도 되겠냐 물어보고. 내일부터 종종 같이 연주를 하기로 했다. 너무너무너무 행복하다.. 202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