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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2

코딩을 배우자 결과적으로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코딩을 손을 대기 시작했다. 사실 더 일찍 했어야 하는데, 너무 게으르고 게으르고 게을렀기 때문이다. 나는 분명히 이 망할 게으름 때문에 언젠가 한 번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빡세게 문제가 되는 걸 보고 있자니 참으로 할 말이 없다. 사실상 코딩을 알았더라면, 게임을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고, 데이터 분석 툴을 만들 수도 있었을테고, 연구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도 여러 개 구비해둘 수 있었겠고,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대로 코딩을 해서 프로그램을 만듦으로서 내 삶을 굉장히 편하게 만들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을 하니 다행이다. 40이 되서 시작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나. 어차피 99%의 사람들은 .. 2022. 10. 26.
그냥 기록 (feat. Computational protein design) 2021 겨울쿼터에 뭔가 쓸데없이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computational protein design class를 듣는 것, 그리고 만일 가능하다면 내 프로젝트에 extend 시켜서 publish까지 노리는 것인데, 역시 그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미하게 되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할만했는데 갈수록 게을러지고 힘에 부친다. 애니웨이, 박사유학을 나와보니 최근에 느끼게 된 바가 있는데, 기록 차원에서 남긴다. 대학원 레벨의 coursework이 그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었었는데, 아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실제 연구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나는 이 점에서 상당히 놀랐다. 더불어, 문제 해결에 대한 능력치가 많이 요구되는데, 이는 한국에서 초중고대 교육을 다 받은 사람이라면 .. 2021.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