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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과잉3

출력 올리기 #1 비즈니스 두 개도 그렇고, 무엇보다 본업에 피치를 올릴 때가 왔다. 앞으로 남은 내가 살아갈 날들과 이 세상은 아마도 '아예 다른 사람' 이 되기를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정확히는 그래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본다. 조금 솔직해지자면 과학이 재밌긴 한데 솔직히 요 몇년간은 사업이 훨씬 더, 굉장히 재밌다. 내가 움직이는 만큼 돈이 되고, 내가 살면서 끄적끄적 모아오고 배워오고 연습해온 것들을 풀어내는 것이 아이템이 된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신기하고 재밌다. 역시 모든걸 죄다 아카이빙해두길 정말 잘 했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이어져 지금의 내가 있고, 내 발에 날개를 달아준다. 등이 아니고 발에 달아준다. 언젠가 왜 내가 이런 소리를 하는지 써 보겠지만, 지금은 비밀. 헌데 그 재미를 쫓아서.. 2025. 2. 18.
2025년 킥오프 삶에 약간의 변화가 생겨서 2월이 되어서야 쓰는 킥오프. 2024년, 연말에 갑작스럽게 새로운 개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실은 돈때문에 시작한 게 아니었는데 너무도 자연스레 수익으로 이어져서 당황했고, 지금은 인생에 4개의 아이덴티티가 생겨버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 비즈니스는 예전부터 기획했고 준비는 꾸준히 하고는 있었다만 시간이 너무 없어서 런칭을 적어도 2026년 중순은 되어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너무 앞당겨져서 괜찮을까 싶지만,어쨌거나 모든 일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일단 시작했으니 이것도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아아.이것으로 박사 마치고 한달동안 사라져서 책만 보겠다던 내 꿈은 완전히 물거품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써 보는 2025년 셀프 킥오프 미.. 2025. 2. 8.
He is the person who 본업 관련해서도, 그리고 비즈니스 관련해서도 추천서를 써 줘야 하는 시즌이 됐는데, 유난히 올해는 추천서 의뢰 및 부탁이 많다.  예전부터 추천서를 하도 오랫동안 많이 쓰다 보니 어느새 어떤 템플릿이나 프레임 같은 것, 그리고 생각의 흐름이라는게 생겼는데, 그게 오늘 괴상한 형태로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서 써 보는 글인데. 올해는 내가 인터넷에 글을 쓰게 된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해이다. 처음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게 2004년 4월이다. 해서 아마도- 여러 플랫폼을 거쳐 오긴 했지만, 손으로 쓴 글이 대략적으로 노트가 한 20권쯤 될 것이고, 아마도 온라인에 썼던 글은 모든 플랫폼을 합쳐서 5천개 정도가 될 거다. 그러다 보니 내 글쓰기에는 무의식이라는게 생겼지 싶다. 비몽사몽중에 데스크.. 2024. 11. 18.